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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코스에서 바람이 비거리에 미치는 영향과 바람 계산법

I<3GOLF 읽는 시간 약 21분

골프에서 바람을 읽고 비거리를 계산하는 실전 가이드

골프에서 바람은 단순히 공을 옆으로 밀어내는 자연환경이 아닙니다. 바람은 골프공이 비행하는 동안 공기 흐름 자체를 변화시키면서 비거리, 탄도, 최고점, 착지각, 런, 좌우 편차에 동시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바람이 강한 날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맞바람이 불 때 평소보다 강하게 스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뒷바람이 불 때 무조건 짧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의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맞바람에서는 더 강하게 치기보다 클럽을 여유 있게 선택하고 스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뒷바람에서는 단순히 거리가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착지각과 런까지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골프 전문 매체인 Golf Digest와 GOLF.com, 골프 런치모니터 전문업체 TrackMan, USGA의 골프 과학 자료에서도 바람이 골프공의 비행에 미치는 영향과 바람 속에서의 클럽 선택 및 탄도 조절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람의 물리적인 원리부터 실제 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리 계산법, 맞바람과 뒷바람, 옆바람 대처법, 바람이 강한 날의 클럽 선택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골프공은 왜 바람의 영향을 받는가

골프공이 날아갈 때 공에는 여러 가지 힘이 작용합니다.

대표적으로

  • 중력
  • 양력
  • 항력
  • 공의 회전에 따른 공기역학적 힘

등이 작용합니다.

골프공에 백스핀이 발생하면 공 주변의 공기 흐름이 달라지면서 양력이 발생합니다. 이 양력은 공이 일정 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도록 도와줍니다.

동시에 공은 공기 저항인 항력을 받습니다. 공이 빠르게 움직일수록 공기 흐름이 커지고 항력 역시 증가합니다. USGA의 골프 과학 자료에서도 골프공의 비행에는 양력과 항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여기에서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예를 들어 골프공이 시속 140km로 날아가는데 맞바람이 시속 30km로 불고 있다면 공이 실제로 상대하는 공기 흐름은 훨씬 커집니다.

반대로 뒷바람이 불면 골프공과 주변 공기의 상대적인 속도 차이가 줄어들게 됩니다.

TrackMan 역시 바람을 설명할 때 단순히 “공이 바람에 밀린다”고 보기보다 골프공 주변의 상대적인 공기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맞바람이 뒷바람보다 비거리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이유

골퍼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시속 30km의 맞바람이 불면 30km만큼 거리가 줄어들고, 시속 30km의 뒷바람이 불면 반대로 30km만큼 거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골프공의 비행에서는 그렇게 단순하게 계산되지 않습니다.

TrackMan의 분석 자료에서는 일정한 20mph 바람 조건에서 맞바람이 캐리 거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같은 세기의 뒷바람이 거리를 증가시키는 효과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으며, 20mph 조건에서 맞바람의 거리 손실이 뒷바람의 거리 증가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10m/s 맞바람 = 10m/s 뒷바람의 반대 효과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것이 바람이 강한 날 단순한 거리 계산 공식만으로 클럽을 선택하면 자꾸 오차가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바람의 종류에 따라 골프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맞바람

맞바람은 골프에서 가장 까다로운 바람입니다.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반대로 바람이 불면서 상대적인 공기 흐름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높은 탄도와 높은 스핀을 가진 샷은 맞바람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TrackMan은 바람이 골프공의 실제 스핀량 자체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맞바람으로 인해 공 주변의 상대적인 공기 흐름이 증가하면서 양력과 항력이 증가하고 공이 더 높이 떠오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맞바람이 불 때 흔히 하는

“바람을 뚫으려면 세게 쳐야 한다”

라는 생각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강하게 스윙하면 오히려 스핀과 탄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결과적으로 공이 더 높이 뜨면서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Golf Digest 역시 바람을 향해 칠 때 단순히 한 클럽만 길게 잡고 강하게 치는 것보다 더 긴 클럽을 선택하고 평소의 템포를 유지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뒷바람

뒷바람은 일반적으로 비거리를 증가시키지만, 단순히 “무조건 멀리 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뒷바람이 불면 공의 상대적인 공기 흐름이 감소하면서 비행 특성이 달라지고, 특히 착지각이 낮아져 공이 그린에 떨어진 후 더 많이 굴러갈 수 있습니다.

TrackMan의 자료에서도 뒷바람 상황에서는 공의 착지각이 낮아지면서 런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맞바람에서는 착지각이 가팔라지고 공이 더 빨리 멈추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뒷바람이 강한 파3에서 핀까지 150m가 남았다고 해서 무조건 평소보다 짧은 클럽을 잡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10~20m 이상 굴러갈 수 있다면 오히려 핀 앞쪽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옆바람

옆바람은 비거리보다 방향성이 더 큰 문제입니다.

특히 페이드나 드로 구질을 가지고 있는 골퍼라면 바람의 방향과 자신의 구질이 결합하면서 좌우 편차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평소 드로 구질까지 가지고 있다면 공이 예상보다 훨씬 왼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대로 페이드 구질을 가진 골퍼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는 바람을 만나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옆바람에서는

바람의 방향 + 내 구질 + 탄도

세 가지를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바람의 속도를 거리로 단순 환산하면 안 되는 이유

인터넷에서 골퍼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 중에는

“풍속 1m/s마다 몇 m를 더하거나 뺀다”

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절대적인 공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골프공의 비행은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발사각, 스핀량, 스핀축, 탄도, 비행시간,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10m/s 맞바람이라도

  • 낮은 탄도의 5번 아이언
  • 높은 탄도의 7번 아이언
  • 높은 스핀의 웨지
  • 낮은 스핀의 드라이버

가 모두 똑같은 거리 손실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1m/s당 2m” 같은 고정된 공식보다는 자신의 평소 캐리 거리와 탄도를 기준으로 바람에 따른 변화를 기록하는 방법이 훨씬 정확합니다.

TrackMan 역시 바람을 고려한 거리 계산에서 골퍼의 실제 런치 데이터와 공의 비행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바람을 계산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바람이 불면 바로 클럽을 선택하지 말고 먼저 바람의 방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핀까지 150m이고 바람이 시속 20km라고 하더라도,

정면에서 20km가 부는 것과

45도 방향에서 20km가 부는 것은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바람이 비스듬하게 불면 실제로 샷의 진행 방향에 영향을 주는 성분과 옆으로 영향을 주는 성분을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물리학적 개념으로는

정면 바람 성분 = 풍속 × cos(바람 각도)

측면 바람 성분 = 풍속 × sin(바람 각도)

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km/h의 바람이 목표 방향과 45도 각도로 불면 정면 성분과 측면 성분은 각각 약 14km/h가 됩니다.

따라서 “20km/h 바람”이라는 숫자 하나만 보는 것보다 내가 치는 방향에서 바람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장에서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는 방법

골프장에서는 바람의 방향을 하나의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깃발 확인하기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깃발은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골퍼가 실제 공을 치는 지점의 바람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나뭇잎과 나뭇가지 확인하기

티잉 구역이나 페어웨이 주변의 나무를 보면 지면 근처의 바람 방향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샷을 할 위치 주변의 나무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디나 풀잎 확인하기

잔디를 가볍게 들어 올려 공중에 날려보면 현재 위치에서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의 바람과 지면 근처의 바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깃발과 잔디의 방향이 다르다면 공이 실제로 날아갈 높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구름의 이동 방향 확인하기

높은 탄도의 샷을 할 경우 상층의 바람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구름의 이동 방향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름의 움직임을 지면에서의 실제 풍속과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맞바람에서는 왜 한 클럽이 아니라 두 클럽을 잡기도 할까?

이것이 바람이 강한 날 아마추어와 상급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7번 아이언으로 150m를 치는 골퍼가 150m 맞바람을 만났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약한 맞바람이라면 6번 아이언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맞바람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치는 것보다 5번 아이언이나 상황에 따라 4번 아이언을 선택하고 스윙 강도를 낮추는 것이 더 안정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Golf Digest가 소개한 Judy Rankin의 바람 대응법에서도 맞바람에서는 평소 클럽 간 거리 간격 자체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한 클럽만 올리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핵심은 클럽을 길게 잡고 스윙은 부드럽게 입니다.

바람이 강할 때 탄도를 낮추는 방법

맞바람에서는 공을 낮게 보내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공의 위치를 평소보다 약간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GOLF.com에서 소개한 레슨에서도 맞바람 상황에서는 공을 스탠스에서 약간 뒤쪽에 두어 클럽의 로프트를 줄이고 탄도를 낮추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공을 뒤에 놓거나 손으로 공을 찍어 치려고 하면 오히려 미스샷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 공을 약간 뒤에 둔다.
  • 클럽을 한두 클럽 길게 선택한다.
  • 백스윙을 과도하게 크게 하지 않는다.
  • 평소보다 부드러운 템포를 유지한다.
  • 임팩트에서 억지로 공을 세게 때리지 않는다.

라는 원칙입니다.

바람이 불 때 티 높이도 조절할 수 있다

드라이버에서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티 높이를 조절하는 전략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한 맞바람에서 높은 탄도의 드라이버가 계속 발생한다면 티를 약간 낮추고 탄도를 낮추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GOLF.com의 레슨 자료에서도 바람이 강한 상황에서는 티 높이를 낮춰 보다 낮은 탄도의 샷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다만 모든 골퍼가 무조건 티를 낮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드라이버의 타격점과 어택 앵글, 발사각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는 페이스의 타격 위치에 따라 스핀과 발사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티 높이를 과도하게 낮추는 것은 오히려 비거리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람과 스핀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맞바람이 불면 공의 스핀이 증가한다”

라는 표현을 흔히 들을 수 있지만 정확한 설명은 아닙니다.

바람 자체가 골퍼가 임팩트 순간 만들어낸 골프공의 스핀량을 직접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TrackMan은 동일한 스윙이라면 바람이 불더라도 공의 초기 런치 데이터 자체가 자동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며, 맞바람은 공 주변의 상대적인 공기 흐름을 증가시켜 양력과 항력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골퍼가 바람을 의식하면서 더 세게 치거나 스윙을 바꾸면 실제 스핀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바람이 불면 스핀이 많아졌다”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 때 가장 위험한 것은 강하게 치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맞바람이 불면 본능적으로 공을 더 강하게 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강한 스윙은 스핀과 탄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정확한 타격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Golf Digest와 GOLF.com 모두 바람이 강할 때 지나치게 힘을 주기보다 더 긴 클럽을 선택하고 부드러운 스윙을 하는 것을 핵심적인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바람을 이기는 방법은 힘이 아니라 탄도와 클럽 선택입니다.

뒷바람에서는 오히려 그린 앞을 활용해야 한다

뒷바람이 불면 공이 멀리 날아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핀을 직접 공격하려는 골퍼가 많습니다.

하지만 뒷바람에서는 착지각이 낮아지고 런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핀까지 정확하게 캐리하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핀까지 150m이고 평소 7번 아이언 캐리가 150m라고 하더라도 강한 뒷바람이 있다면 공이 150m 지점에 떨어진 후 상당히 앞으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핀까지의 거리

가 아니라

착지 지점 + 예상 런

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그린 앞에 넓은 공간이 있고 뒤쪽에 위험한 벙커나 해저드가 있다면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 앞쪽에 공을 떨어뜨리는 것이 훨씬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옆바람에서는 바람과 싸우지 말고 구질을 활용한다

옆바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이 바람을 얼마나 받을 것인지 예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다면 단순히 목표보다 오른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구질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평소 스트레이트 구질이라면 바람을 감안해 오른쪽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드 구질이라면 공이 오른쪽으로 출발한 후 왼쪽으로 휘어지는 과정과 바람이 동시에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바람이 강할수록

내 구질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끝나는지

를 생각해야 합니다.

Golf.com 역시 바람 속에서는 평소의 구질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구질을 고려해 에이밍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핀보다 안전한 공간을 먼저 봐야 한다

바람이 강한 날 스코어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핀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핀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는 경우
  • 맞바람이 강한 경우
  • 그린 뒤쪽에 OB가 있는 경우
  • 내리막 그린인 경우
  • 바람 방향이 계속 변하는 경우

에는 핀을 직접 겨냥하는 것보다 미스가 발생했을 때 안전한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람은 순간적으로 세기가 변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계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바람이 강할수록 평균적인 바람보다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클럽과 타깃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바람이 불 때 퍼팅도 영향을 받는다

바람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에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린 위의 퍼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Golf Digest에서 소개한 숏게임 전문가 Gareth Raflewski의 조언에 따르면 강한 바람에서는 퍼팅할 때 스탠스를 조금 넓히고 퍼터를 짧게 잡아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맞바람에서는 공의 속도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강하게 스트로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옆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는 공이 홀을 향해 굴러가는 동안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풍 속에서는 퍼팅 역시

그린의 경사 + 그린 스피드 + 바람

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 라운드 전 준비 방법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첫 티샷 전에 연습장에서 몇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드라이버 탄도 확인

평소보다 공이 얼마나 높이 뜨는지 확인합니다.

2. 아이언 탄도 확인

7번이나 6번 아이언으로 낮은 탄도의 샷을 몇 번 시도해봅니다.

3. 바람 방향 확인

연습장에서 깃발뿐 아니라 나무와 잔디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4. 실제 캐리 거리 확인

바람이 있는 상태에서 평소 캐리 거리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5. 자신의 구질 확인

페이드나 드로가 바람을 만났을 때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이는지 파악합니다.

Golf Digest에서도 투어 선수들이 경기 전 연습에서 바람 방향을 중요하게 확인하고 자신의 구질과 바람이 어떻게 조합되는지 테스트한다고 소개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 사용할 수 있는 실전 클럽 선택법

라운드 중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판단하면 편합니다.

1단계: 평소 캐리 거리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150m라는 숫자가 나왔다면 평소 7번 아이언의 캐리 거리인지 확인합니다.

2단계: 바람이 정면인지 측면인지 판단한다.

정면에 가까울수록 거리 손실을 크게 고려해야 합니다.

3단계: 탄도를 확인한다.

높은 탄도의 샷일수록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4단계: 클럽을 길게 선택한다.

맞바람에서는 한 클럽 또는 상황에 따라 두 클럽 이상 길게 잡을 수 있습니다.

5단계: 스윙은 오히려 부드럽게 한다.

클럽을 길게 잡았다고 해서 세게 칠 필요는 없습니다.

6단계: 착지 후 움직임까지 계산한다.

맞바람에서는 공이 빨리 멈출 수 있고 뒷바람에서는 런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바람에 강한 골퍼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연습법

바람을 잘 치는 능력은 실내 연습장에서만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바람이 있는 날 필드에서 다양한 탄도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습할 때는 같은 클럽으로

  • 평소 탄도
  • 낮은 탄도
  • 높은 탄도

를 각각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7번 아이언 하나를 가지고 140m, 150m, 160m처럼 다양한 탄도와 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는 연습을 하면 바람이 강한 날 훨씬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TrackMan 역시 스핀과 탄도가 공의 비행 특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런치 앵글과 스핀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골프에서 바람을 계산할 때 기억해야 할 7가지

  1. 맞바람과 뒷바람은 같은 풍속이라도 영향이 동일하지 않다.
  2. 맞바람에서는 강하게 치기보다 긴 클럽을 선택하고 스윙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높은 탄도와 높은 스핀의 샷은 맞바람에서 더욱 불리할 수 있다.
  4. 뒷바람에서는 비거리 증가뿐 아니라 착지 후 런까지 계산해야 한다.
  5. 옆바람에서는 풍향뿐 아니라 자신의 페이드 또는 드로 구질까지 고려해야 한다.
  6. “풍속 1m/s당 몇 m”라는 고정된 공식은 모든 골퍼에게 적용할 수 없다.
  7. 자신의 평소 캐리 거리와 실제 바람 속에서의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결론: 바람을 잘 치는 골퍼는 힘이 아니라 탄도와 확률을 계산한다

골프에서 바람은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반드시 계산해야 하는 코스의 일부입니다.

바람이 강해질수록 골퍼에게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스윙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정확한 바람 판단

더 낮은 탄도

더 여유 있는 클럽 선택

더 부드러운 스윙

더 보수적인 타깃 설정

이 중요해집니다.

특히 맞바람에서는 “평소 150m니까 150m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공의 실제 비행은 풍속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클럽의 로프트와 스핀, 발사각, 탄도, 비행시간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TrackMan의 실제 데이터에서도 맞바람의 거리 손실이 같은 세기의 뒷바람이 만들어내는 거리 증가보다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바람이 강한 날 좋은 골퍼와 나쁜 골퍼의 차이는 스윙 자체보다 의사결정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50m가 남았을 때 무조건 7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골퍼보다,

“맞바람이 강하니 5번 아이언으로 낮게 보내고 그린 앞쪽에 떨어뜨리자”

라고 판단할 수 있는 골퍼가 훨씬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지킬 수 있습니다.

골프에서 바람을 읽는 능력은 단순한 거리 계산 능력이 아닙니다. 공의 비행을 이해하고, 자신의 탄도와 구질을 이해하고, 바람에 따른 위험을 계산해 가장 높은 확률의 샷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바람이 불었다면 단순히 “오늘 바람 때문에 거리가 안 나왔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느 방향에서 얼마만큼의 바람이 불었는지, 어떤 클럽을 선택했는지, 공이 실제로 얼마나 날아갔는지를 기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데이터가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 바람을 만났을 때 당황하는 골퍼가 아니라 바람까지 계산해서 클럽을 선택하는 골퍼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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